4월의 방콕, 그리고 로얄 오키드 쉐라톤 선택 이유
방콕 여행을 계획할 때면 늘 강변 호텔을 찾게 됩니다. 저녁에 강변 뷰를 보며 쉬는 시간을 좋아하고, 관광보다는 호캉스 위주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2024년 4월, 방콕에서 가장 더운 시기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골드 티어 혜택과 숙박 더블 적립 이벤트를 활용하기 위해 로얄 오키드 쉐라톤을 선택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BRG 예약 성공
이번 숙박은 메리어트 공식 앱을 통해 BRG(Best Rate Guarantee)를 시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박에 약 37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비수기 평일 조식 미포함 조건이었지만, 방콕은 맛있는 음식이 많고 배달도 잘 되어 있어 조식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객실 컨디션과 아쉬운 점
호텔은 연식이 꽤 느껴지는 편입니다. 객실 내에 캡슐 커피 머신이나 접시, 포크, 나이프 같은 식기류가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지 않아 조금 당황했습니다. 물론 본보이 앱 채팅을 통해 요청하니 바로 해결해주었지만, 5성급 호텔치고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방 크기는 적당했고 욕조가 있어 좋았습니다. 골드 등급 혜택으로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았고, 직원들은 대체로 친절했습니다.




수영장 및 부대시설
수영장은 총 2개가 운영되며, 어른 전용 수영장이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영장에서 수건을 챙겨주거나 직원이 상주하는 등의 세심한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는 리버 시티가 있어 전시회를 즐기기 좋고, 도보 5분 거리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합니다.



아이콘 시암 이동과 교통 팁
아이콘 시암으로 가는 셔틀보트가 있어 이동은 매우 편리합니다. 호텔 셔틀을 놓치더라도 도보 5분 거리의 ‘시프라야(Si Phraya) 선착장’에서 아이콘 시암행 배(6바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4월의 방콕은 정말 덥습니다. 강변 호텔의 낭만도 좋지만, 보트를 기다리는 동안의 더위와 배의 흔들림은 체력적으로 꽤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을 수없이 다녔지만, 이번처럼 보트 이동이 고되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습니다. 4월 방문을 고려하신다면 더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을 마치며
로얄 오키드 쉐라톤은 아이콘 시암 뷰 하나만큼은 확실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4월의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강변 호텔을 이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콕을 찾는다면 날씨를 고려해 좀 더 전략적인 위치의 호텔을 선택하거나, 강변 호텔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하고 방문할 것 같습니다.





